26일부터 반도체 종합전시회 SEDEX 열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반도체대전(SEDEX:Semiconductor Exhibition)`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대전은 한국전자전(주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주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함께 `한국전자산업대전`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최된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설계 등 182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가능성으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10나노급 8기가바이트(GB) D램과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 메모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라인업과 듀얼픽셀 CMOS이미지센서(CIS)를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 빅뱅시대의 ICT 산업 핵심기업`이라는 주제로 8GB 저전력 모바일 D램과 128GB UFS 2.1, 128GB 서버용 D램, 1.9테라바이트(TB) SSD를 전시한다.

세메스, 엑시콘, 원익, 피에스케이 등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은 초미세공정에 맞춰진 다채로운 반도체 생산 장비를 선보인다. 실리콘마이터스, 실리콘웍스 등 설계기업과 동진쎄미켐, 이오비스 등 소재 부분품 기업도 참여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가 전시에 참여해 차량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부품을 소개한다.

중국, 인도, 대만, 일본에서 총 11개 기업 해외 바이어 40여명이 전시회에 온다. 중국 SMIC, 화홍그레이스, TCL, BBK, 비보, ZTE와 인도 현지 스마트폰 2위 업체 인텍스, 대만 UMC, 일본 소니의 구매 담당자가 수출상담회에 초청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역시 자사 구매팀을 현장에 파견해 전시 참가사 부스를 직접 방문하고 구매 상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시스템반도체를 포함, 첨단 기술과 시장 동향 등을 주제로 총 70여개 세션의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