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엠, 다품종 부품 자동조립시스템 `플렉시 보울` 판매

에이아이엠(대표 심훈)은 이탈리아 에아아르에스(ARS)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 자동화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아이엠은 올해 설립한 자동화 솔루션 설계회사다. 다품종 부품 자동조립 시스템 `플렉시 보울`과 무선 모노레일 시스템 `플렉시 셔틀`을 설계 생산한다.

에이아이엠, 다품종 부품 자동조립시스템 `플렉시 보울` 판매

`플렉시 보울`은 이 회사가 ARS와 계약을 맺고 아시아 지역에 판매하는 다품종 부품 자동조립시스템이다. ARS는 2013년 만들어진 최첨단 로봇 자동화 제품이다. 원형 통에서 2~120㎜ 제품을 잡아 조립라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화장품, 전자, 자동차 등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다.

심훈 대표는 “`플렉시 보울에 자체 프로그램과 설계 기술을 적용해 별도 컴퓨터 장치 없이 로봇에서 작업 속도와 기계 간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플렉시 셔틀`은 무선 모노레일 시스템이다. 에이아이엠이 자체 개발한 장비다. 조립 시 이송장치인 컨베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여러 가지 부품을 한 기계에서 조립할 수 있다. 효율적 공간이용과 공정 단축 효과가 크다. 별도 전기·공압 장치 없이도 정지 위치의 수정과 추가가 가능하다. 전력사용량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가격도 기존 컨베이어에 비해 저렴하고 설치가 간단하다. 콘센트에 220V를 꼽는 것만으로도 가동된다. 또한 무선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휴대폰과 PC로 무선 제어가 가능하다.

`플렉시 셔틀`은 현재 전동 킥보드 조립라인 현장에 설치됐다.

심훈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10년간 기계설계와 5년간 기술영업을 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AIM을 세웠다”며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