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가상현실로 헬스` 특허 출원

게임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특허가 나왔다.

특허 전문매체 페이턴트요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버줌(VirZOOM)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가상현실 운동 게임`(Virtual Reality Exercise Game, 공개번호: US20160300390)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기면서 운동도 하는 발명특허다.

가상현실 게임과 운동기구를 연동하는 특허(Virtual Reality Exercise Game, 공개번호: US20160300390)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가상현실 게임과 운동기구를 연동하는 특허(Virtual Reality Exercise Game, 공개번호: US20160300390)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특허명세서에 따르면 VR 기기와 헬스용 자전거의 연동방법이 등장한다. VR 헤드셋을 착용한 사용자가 자전거에 탑승하면 자전거에 내장된 센서가 페달과 뒷바퀴 속도, 핸들 회전각 등을 측정한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은 VR 기기가 파악하며 측정된 모든 값은 데이터로 저장된다.

자전거의 각종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 역시 게임에 즉시 반영된다. 페달을 빠르게 밟으면 VR 속 화면도 빠르게 움직인다. 또 자전거를 조작하면 가상의 자동차와 탱크가 따라 움직인다. 자전거 핸들에 부착된 액션 버튼, 트리거 버튼, 디-패드(d-pad) 등은 복합적인 게임 조작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VR 기기를 사용하면 시각적 자극과 신체 자극 부조화로 내이(內耳)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른바 FPS 멀미(Simulation Sickness)를 일으키는데 해당 특허를 제품에 적용하면 사용자가 움직인 만큼 VR에 반영돼 이러한 문제 해소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움직임은 가상현실 게임에 그대로 반영된다.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사용자의 움직임은 가상현실 게임에 그대로 반영된다.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성인은 매주 4시간 정도 육체활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지만 성인 대부분의 운동량은 기준에 못 미친다. 게임을 즐기면서 운동효과도 달성하는 것이 이번 특허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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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