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클럽, G-valley Global] (1)리딩오션/ 1만원으로 책 100권을 볼 수 있는 서비스

과거 구로공단으로 시작해 IT 첨단서비스 산업단지로 성장한 G밸리에는 1만여개 기업과 16만여명의 근로자들이 있다. 벤처와 창업의 대명사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미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G밸리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전자신문은 SBA가 선정한 올해 주목할 만한 G밸리 기업을 소개한다.

리딩오션(대표 최성규)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독서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자책과 독서교육 콘텐츠, 평가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학생들에게는 재미있는 독서를, 학부모에게는 평가결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리딩오션 독서교육시스템 웹서비스 화면
리딩오션 독서교육시스템 웹서비스 화면

최근에는 학생 독서능력 적합 도서를 추천해주는 `독서능력진단평가`를 무료 배포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주요 어린이·청소년 출판사들과 함께 책 1권 가격인 1만원으로 100권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최근 독서가 교육시장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OO대학 필독서` `학년 필독서`와 같이 획일적 독서를 강요받고 있다. 각기 다른 독서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너무 어렵거나, 때로는 너무 쉬운 책을 동일하게 읽으면서 독서를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고 있다.

미국에서는 렉사일(Lexile Framework)이라는 표준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독서수준을 매칭해 적합한 책을 읽게 한다.

렉사일은 학생이 책 내용에 대해 75% 정도 이해할 수 있을 때 호기심이 자극, 독서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이른바 `호기심 공백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미국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두각을 나타내는 원인이 독서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리딩오션은 국내 최초로 렉사일 방식 독서능력진단평가 솔루션을 구축, 현재까지 교육청 및 지자체, 기업에 제공해오고 있다. 국내 어린이 출판사 70여곳과 제휴해 2200여권의 독서교육 콘텐츠를 개발·서비스하고 있으며 매월 신규 도서를 업데이트 한다.

월 1만원으로 전자책 100권까지 읽고, 독서교육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독서퀴즈, 낱말퍼즐 등 독후활동과 게임, 독서이력관리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최성규 리딩오션 대표는 “학생들은 자신 수준에 맞는 책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독서에 흥미를 느낀다”면서 “획일적 독서를 강요해 거부감만 키워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독서능력진단평가를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