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풍향계]<18회> 국민건강보험공단 SNS, 국민건강 길라잡이

“SNS 중심에서 건강을 외치다.” 건강보험공단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건강보험공단은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국민과 `건강`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용하고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건강천사`라는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건강지킴이`로 거듭나게 비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타이밍에 맞춘 콘텐츠로 이슈를 선점한 게 주효했다. 월요일에는 금요일에는 콘텐츠를 제공하는가 하면 명절 귀경길에는 수능 50일을 앞두고선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커피의 효능`, `다이어트 Tip`, `피부관리법` 등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 했던 정보를 꾸준히 발굴해낸다. 여기에 더해 공단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풍향계]<18회> 국민건강보험공단 SNS, 국민건강 길라잡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단 주요 사업 소식도 재미나게 전달한다. 건강검진, 국민행복카드 등을 웹툰 시리즈로 제작하는 한편, 공단 소식은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게 카드뉴스나 인포그래픽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짧고 가벼운 콘텐츠 소비가 주를 이루는 SNS의 특징을 고려해,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내용을 넣지 않으며 각종 이미지와 동영상을 활용하여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단은 SNS채널 별로 특화된 컨셉과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콘텐츠의 원천으로 작용하는 블로그에 언론사 건강 담당 기자가 의사 등 전문가나 식약처, 보건복지부 등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 시민기자단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 풍성한 건강 정보를 올린다. 이와 더불어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이용자 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인기 검색어를 중심으로 기획한 콘텐츠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건강 상식을 깔끔하게 카드뉴스로 전달하고 있으며 에는 #간질간질, 에는 #오늘부터_다이어트란 유머러스한 해시태그를 활용하여 주된 타겟층인 2030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주 이용층인 30대 주부를 타겟으로 육아, 제철 과일, 유행 질병 등의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트위터는 단문의 메시지와 다양한 해시태그를 활용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소셜풍향계]<18회> 국민건강보험공단 SNS, 국민건강 길라잡이

뿐만 아니라 공단의 소셜프로모션 전략도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를 활용한 각종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콘텐츠 확산을 유도했다. `건강천사`와 같은 캐릭터를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였으며, 이와 같이 매체 특성을 활용한 효과적인 SNS 소통전략은 국민들로부터 높은 호감을 얻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규모는 비록 작지만, 다양한 소통 전략을 통해 규모 대비 높은 좋아요 수를 확보하며 높은 팬 층을 형성하고 있다.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소통전략연구소 대표(ceo@kicoa.or.kr)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