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데이터 활성화 전략 시급…2016 데이터 그랜드 콘퍼런스 개막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데이터 유통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 데이터 활용 고도화도 요구된다.

김옥기 엔코아 센터장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 한국데이터진흥원 주관, 전자신문 후원으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데이터 그랜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2016 데이터 그랜드 콘퍼런스에서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6 데이터 그랜드 콘퍼런스에서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활용이 분리됐고 개인정보 활용 공감대가 없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민간데이터 통합과 정제도 문제다. 공공데이터 개방에 따른 품질도 높여야 한다. 김 센터장은 “데이터 공유와 거버넌스 정책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업 데이터 활용 고도화도 주문했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를 영역별 채널에서 활용한다. 전사 통합 활용으로 진화해야 한다. 연결된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인식하는 단계로도 높아져야 한다. 전략과 고객경험, 협력, 프로세스, 정보공유 등 측면에서도 고도화가 요구됐다.

정하웅 KAIST 교수는 `네트워크와 데이터가 미래다` 주제로 데이터가 연계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잡계로 설명되는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과학에 관해 소개했다. 구글 성공 전략과 월드와이드웹(WWW) 등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김종현 위세이아텍 대표는 `머신러닝 동향과 산업별 활용`을, 공상휘 티맥스소프트 본부장은 `클라우드 시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변화 전략`을 강연했다. 이경일 솔트록스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계를 분석, 해법을 전했다.

2016 그랜드 콘퍼런스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이 긴 줄을 섰다.
2016 그랜드 콘퍼런스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이 긴 줄을 섰다.

오후에는 SK텔레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마인드셋, NH은행, 큐브리드 등 25개 기업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능정보, 데이터 보안 품질, 데이터 솔루션 등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다양한 적용 사례로 미래 데이터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전시부스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데이터 솔루션 등이 시연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글로벌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정보 서비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비즈니스를 선도한다”면서 “데이터 기반 차세대 미래 산업분야에서도 국내 사업자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