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TPM, 한-말레이시아 양국 중소기업 육성에 맞손

SBA, TPM(테크놀로지파크말레이시아)과 중소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 체결

SBA-TPM, 한-말레이시아 양국 중소기업 육성에 맞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가 해외 중소기업 관련 기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힘을 싣는다.

SBA측은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테크놀로지파크말레이시아(이하 TPM)와 중소기업 육성프로그램 개발 및 해외진출 지원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TPM은 1996년 말레이시아 정부의 'MSC(Multimedia Super Corridor) Malaysia'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사이언스 파크로, 현재 ICT·바이오·녹색분야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의 산하기관인 TPM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의 육성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동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현지 소프트랜딩을 위한 기술·자금·전문가 공동 지원 ▲시장탐색기간 전문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현지 사업 환경 및 요건에 관한 정보 공유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 각 기관이 지원하는 중소기업의 제품홍보 및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비즈니스매칭과 네트워크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SBA 관계자는 "이번 TPM와의 MOU를 계기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중소기업 지원 협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현지기관과의 유통․판로지원은 물론 IoT·AR·VR, 디지털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BA는 TPM과의 협약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사이버자야의 운영주체 '사이버뷰(CYBERVIEW)'를 방문해 현지의 AR·VR·IoT 등을 활용한 리빙랩 및 스마트시티 현황을 분석하고, SBA가 운영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G밸리클러스터 등과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스타트업 기관인 글로벌창의혁신센터(MaGIC)와의 해외 판로지원 간담회 △말레이시아 투자자 네트워크협회(MBAN)의 스타트업 관련 회의 'MBAN Summit 2016'△말레이시아의 정보기술 활성화 추진 사업체 MDeC(Malaysia Digital Economy Corporation) 과의 디지털 콘텐츠 분야 협업 회의 등 말레이시아 방문기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