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텍, 내년 초 USB-C 커넥터 `NOW` 출시

국내 중소기업이 내년 초 스마트폰 `USB 타입 C(USB 3.1) 커넥터`를 출시한다.

금형전문 기업 엠에스텍은 내년 초 USB 타입 C 브랜드 `나우(NOW)`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엠에스텍은 LG전자 금형사업부에서 분사한 직원이 2000년 경상북도 구미에 설립한 중소기업이다.

LG전자 G5 스마트폰에 USB 타입 C 포트 `나우` 시제품이 연결돼 있다.
LG전자 G5 스마트폰에 USB 타입 C 포트 `나우` 시제품이 연결돼 있다.

USB 타입 C는 최대 10Gbps 속도로 1초당 1.25GB를 전송한다. 앞뒤 구분이 없어 사용이 편하고 최대 100W 대용량 전원을 공급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LG전자가 최초로 USB 타입 C 커넥터를 적용한 G5를 출시했다.

엠에스텍은 나우에 `드로잉 가공용 프로그레시브 금형` 등 6개 특허 기술을 접목했다고 소개했다. 대용량 데이터로 인해 과부하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 포트에 데이터 송신과 전류 보정을 위한 IC칩도 내장했다. 연결 포트 부분에는 금도금을 입혀 전기전도율을 높였다.

나연주 엠에스텍 대표는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불량 케이블이 시장에 출시돼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내년 초 소비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