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등 일부의원, 표창원 탄핵반대 의원 16명 명단공개에 윤리위 제소 및 명예훼손 고소 검토 "예의 아냐"

출처:/ 표창원 트위터
출처:/ 표창원 트위터

민경욱 등 일부의원, 표창원 탄핵반대 의원 16명 명단공개에 윤리위 제소 및 명예훼손 고소 검토 "예의 아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러한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일부 의원들이 윤리위 제소 및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3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께서 절 윤리위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답니다”라고 전하며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군요”라고 조소했다.

앞서 이날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찬성, 반대, 주저 의원을 분류해 공개했다.

표창원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는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의원 등 총 16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의 탄핵반대 의원 명단에 공개된 일부 의원들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솔하고 경박한 행동이었고 당 차원에서 법적인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검토를, 대응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