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논문 공모전]수상작 들여다보니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로 떠오르는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논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외에 최우수상을 살펴보면 손현식씨(경북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자율 주행차, 지능형 로봇,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응용에서 사용될 수 있는 스테레어 비젼 기술 개선을 연구했다. 서로 다른 두개의 이미지를 매칭시키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시간 소모적 단계를 줄여 편위교정(rectification) 비용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둔다. 연구에서 제안한 방법은 향후 자율 주행차 등 응용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이미지 등의 영상 처리 분야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평가됐다.

발명PPT 부문 최우수상은 영유아 두상변형예방 사물인터넷(IoT) 베개를 제안한 팀에게 돌아갔다. 현재훈, 최종인씨(서강대), 최인정씨(건국대)는 대부분의 영유아 부모가 실제로 고민하는 문제를 현재 활용 가능한 기술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솔루션이 IoT와 연계돼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수상은 조현석, 여진영씨(포항공대)팀과 임형용씨(한양대)가 받았다. 조현석, 여진영씨는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소셜망 분석을 기존과 달리 여러 소셜망을 교차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제시하고 효용성을 검증해 보였다. 향후 소셜망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임형용씨 논문은 무선 MIMO 통신에 있어서 중요한 팩터의 이론적 한계치를 새롭게 제시해 기존보다 더 정확한 성능 예측을 가능케 했다. 많은 MIMO 관련 연구에 중요한 참고자료로써 활용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PPT 부문 우수상은 적외선 센서 기반 차량용 히팅 블랙박스를 개발한 송현근, 김소진(국민대), 김성림씨(중앙대)팀과 그루비(GROUBY)라는 온라인 앱 서비스를 만든 김동선(경희대), 이주현(한경대)씨에게 돌아갔다. `적외선 센서 기반 차량용 히팅 블랙박스`는 눈과 서리 등으로 블랙박스 영상 촬영이 잘 되지 않는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외선 센서와 히팅 장치 등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다.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간파하고 간결하면서도 유용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그루비는 소설 미디어로 서로 공통된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가 공감대를 형성해 정보, 서비스, 광고 등을 공유하는 공간을 구축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공유 경제를 중시하는 미래의 서비스 모델에 매우 유용한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장려상 6팀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발상으로 수상하게 됐다.

※제8회 아이디스·전자신문 ICT 논문&발명 PPT 공모대제전 수상작

[아이디스 논문 공모전]수상작 들여다보니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