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쇼핑 업체 가운데 쿠팡의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쇼핑 시장점유율 상위 6개 업체(옥션, 위메프, 쿠팡, 티몬, G마켓, 11번가)를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쿠팡이 4.1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99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쿠팡 4.10점, 티몬 4.00점, 옥션과 위메프가 각각 3.98점, G마켓 3.95점, 11번가 3.94점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화면구성 및 고객기대 부응`(4.05점), `서비스 감정`(3.87점, 이용 후 느낀 주관적 감정 평가), `결제시스템`(3.74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티몬은 개별고객 쇼핑정보 이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 쇼핑 지원`(3.47점), 옥션은 `판매제품의 차별성`(3.37점), 11번가는 `할인 혜택`(3.74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평가 부문별로는 모바일쇼핑 애플리케이션(앱) 검색환경과 서비스 신속성·신뢰성·고객니즈 이해정도를 평가한 `화면구성 및 고객기대 부응`(3.92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판매제품의 차별성`(3.31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모바일쇼핑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쇼핑 선호 이유를 설문한 결과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서`가 7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제방식이 간편해서`가 14.5%, `쿠폰 및 이벤트가 다양해서`가 7.6% 순으로 집계됐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