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72일만에 종료…코레일 노사 열차운행 정상화 전격 합의

철도노조 파업이 72일 만에 종료했다.

코레일 노사는 조속한 시일 내 철도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를 위해 7일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와 2016년도 임금협약(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와 현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조합은 열차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하기로 했다. 임금은 정부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한다.

철도파업 72일만에 종료…코레일 노사 열차운행 정상화 전격 합의

파업관련 노사합의에 따라 철도노조는 현장 설명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임금협약(안)은 업무복귀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그 동안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그간 갈등과 위기를 기회로 심기일전해 하루빨리 철도 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에 주력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사는 그 동안 성과연봉제 파업사태 해소를 위해 2차례에 걸친 집중교섭과 20여회에 걸쳐 노사 대화를 지속해 왔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인해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