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파인텍, 세광테크 합병 OLED장비 사업 진출

[미래기업포커스]파인텍, 세광테크 합병 OLED장비 사업 진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대표 강원일)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기업 세광테크를 인수하고 액정표시장치(LCD)부터 OLED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파인텍은 2008년 11월 설립된 모바일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TFT-LCD 주요 부품인 BLU(Back Light Unit), LCM(LCD Module), TSM(Touch Screen Module) 등을 생산한다. 해외 생산 거점으로 중국 톈진, 둥관과 베트남에 각각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LCD 업황 개선과 차세대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매출을 늘렸다. 지난 3분기 기준 LCD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0.8%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71.0%를 차지하는 BLU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가전사업 매출도 3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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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한 박막형 BLU는 삼성전자 외에 글로벌 유명 기업에 수출했다. LCD 사업부문도 터치키 개발에 성공, 지난 5월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삼성전자 태국법인에 납품하고 있다. 북미향 프리미엄 오븐기기에 제품 적용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월 차량용 제품을 개발해 H사 신뢰성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OLED장비업체 세광테크 합병 시너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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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은 세광테크가 보유한 톈진, 둥관, 베트남 법인을 활용해 가전부품부터 OLED장비 사업까지 판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세광테크 OLED장비 수주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351%증가한 946억원에 이른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는 “세광테크와 합병을 통해 LCD 사업과 영업, 생산부문 등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표]파인텍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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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