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중소기업, 28GHz 출력 10배 높이는 `전파렌즈` 개발

대학과 중소기업이 28㎓ 대역 전파 출력을 열 배 높이는 `전파렌즈`를 개발했다.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고주파 한계를 극복, 5세대(5G) 이동통신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가 5세대(5G) 주파수로 제시한 28㎓ 대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채찬병 연세대 교수팀과 통신부품 전문업체 센서뷰는 고주파용 초소형 전파렌즈(RF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전파렌즈는 돋보기처럼 기지국 등 통신장비에 설치, 전파를 모아 출력을 높여 준다.대학과 중소기업이 28㎓ 대역 전파 출력을 열 배 높이는 `전파렌즈`를 개발했다.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고주파 한계를 극복, 5세대(5G) 이동통신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가 5세대(5G) 주파수로 제시한 28㎓ 대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채찬병 연세대 교수팀과 통신부품 전문업체 센서뷰는 고주파용 초소형 전파렌즈(RF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전파렌즈는 돋보기처럼 기지국 등 통신장비에 설치, 전파를 모아 출력을 높여 준다.

국내 연구진과 중소기업이 5G 후보 주파수인 28GHz 대역 전파 출력을 10배 높이는 `전파렌즈`를 개발했다. 전파 도달거리가 짧은 고주파의 한계를 극복, 5세대(5G) 이동통신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국내 연구진과 중소기업이 5G 후보 주파수인 28GHz 대역 전파 출력을 10배 높이는 `전파렌즈`를 개발했다. 전파 도달거리가 짧은 고주파의 한계를 극복, 5세대(5G) 이동통신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6㎓ 이상 고주파는 파장이 짧기 때문에 저주파 대비 경로 손실이 많다. 장애물에 부딪혀도 회절률이 떨어져서 전파 도달 거리가 짧다. 장비 개발과 구축비도 많이 소요된다. 롱텀에벌루션(LTE)을 비롯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3㎓ 미만 저주파 대역에 집중된 것도 같은 이유다.

채 교수팀과 센서뷰가 개발한 전파렌즈는 28㎓ 대역 출력을 열 배 이상 높인다. 기존 대비 전파 도달 거리가 세 배 이상 늘어난다.

28㎓ 대역은 우리나라가 5G 대역으로 제안한 고주파 대역의 하나다. 특히 31.8~33.4㎓를 비롯한 다른 후보 대역보다 낮은 대역이어서 전파 특성이 가장 좋다. 경로 손실 문제가 해결되면 국제 표준화 대역 지정에 힘을 받을 수 있다.6㎓ 이상 고주파는 파장이 짧기 때문에 저주파 대비 경로 손실이 많다. 장애물에 부딪혀도 회절률이 떨어져서 전파 도달 거리가 짧다. 장비 개발과 구축비도 많이 소요된다. 롱텀에벌루션(LTE)을 비롯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3㎓ 미만 저주파 대역에 집중된 것도 같은 이유다.

채 교수팀과 센서뷰가 개발한 전파렌즈는 28㎓ 대역 출력을 열 배 이상 높인다. 기존 대비 전파 도달 거리가 세 배 이상 늘어난다.

28㎓ 대역은 우리나라가 5G 대역으로 제안한 고주파 대역의 하나다. 특히 31.8~33.4㎓를 비롯한 다른 후보 대역보다 낮은 대역이어서 전파 특성이 가장 좋다. 경로 손실 문제가 해결되면 국제 표준화 대역 지정에 힘을 받을 수 있다.채 교수는 “저주파로 갈수록 파장이 길어져서 렌즈 크기가 커져야 하는데 전파렌즈는 기존의 70㎓ 대역 렌즈보다 오히려 크기를 30% 이상 줄였다”면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5G 후보 대역에서 초소형 렌즈로 출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가장 큰 의의”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신사나 장비업체가 아닌 학계와 중소기업 간 협력의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채 교수팀은 아이디어와 수학 분석 작업, 센서뷰는 하드웨어(HW) 개발을 각각 담당했다. 채 교수팀과 센서뷰는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전파렌즈도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 교수팀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명품 인재 양성 사업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과제의 일환으로 전파렌즈, 전이중통신 연구를 수행했다.

글로벌 제어계측 기업인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의 소프트웨어(SW)와 고주파용 송수신기를 사용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국내 연구진과 중소기업이 5G 후보 주파수인 28GHz 대역 전파 출력을 10배 높이는 `전파렌즈`를 개발했다. 김병남 센서뷰 박사(왼쪽), 기반 장비를 제공한 내쇼날인스투루먼트이 이안 웡 박사(가운데), 채찬병 연세대 교수가 전파렌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과 중소기업이 5G 후보 주파수인 28GHz 대역 전파 출력을 10배 높이는 `전파렌즈`를 개발했다. 김병남 센서뷰 박사(왼쪽), 기반 장비를 제공한 내쇼날인스투루먼트이 이안 웡 박사(가운데), 채찬병 연세대 교수가 전파렌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채 교수는 “저주파로 갈수록 파장이 길어져서 렌즈 크기가 커져야 하는데 전파렌즈는 기존의 70㎓ 대역 렌즈보다 오히려 크기를 30% 이상 줄였다”면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5G 후보 대역에서 초소형 렌즈로 출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가장 큰 의의”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신사나 장비업체가 아닌 학계와 중소기업 간 협력의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채 교수팀은 아이디어와 수학 분석 작업, 센서뷰는 하드웨어(HW) 개발을 각각 담당했다. 채 교수팀과 센서뷰는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전파렌즈도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 교수팀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명품 인재 양성 사업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과제의 일환으로 전파렌즈, 전이중통신 연구를 수행했다.

글로벌 제어계측 기업인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의 소프트웨어(SW)와 고주파용 송수신기를 사용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