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해외 직구족 노린 랜섬웨어` 주의 당부

최근 연말 세일 시즌을 맞아 해외 직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물품 배송을 사칭한 랜섬웨어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사칭한 스팸 메일로 랜섬웨어가 유포된 사례를 발견했다.

안랩, `해외 직구족 노린 랜섬웨어` 주의 당부

공격자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사칭한 가짜 물품배송 안내메일에 악성 압축파일(.zip)을 첨부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했다. 메일 본문에는 물품 발송, 반품, 교환에 대한 내용까지 상세히 안내해 의심 없이 메일 내 첨부파일을 클릭하기 쉽다.

사용자가 첨부된 압축파일(.zip)을 풀고, 포함된 자바스크립트(.js)를 실행하면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사용자 PC에서 감염 안내 문구가 뜨며, PC내 주요 파일이 암호화된다. 해당 랜섬웨어는 올 초부터 발견된 록키(Locky) 랜섬웨어의 변종이다. 현재 V3제품군은 해당 랜섬웨어를 진단한다.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스팸성 이메일(첨부파일) 실행 자제 △중요 파일 별도 백업 △운용체계(OS)와 사용 프로그램 업데이트 △수상한 웹사이트 방문 자제 등 기본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등 시즌 특수를 노린 다양한 랜섬웨어가 대량 유포된다”며 “평소 송신자가 불분명한 메일 첨부파일 실행에 주의하는 등 보안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