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중소기업 IP전략 수립 지원으로 4차산업 혁명 대비"....지식재산전략원 변훈석 원장

한국지식재산전략원 변훈석 원장
한국지식재산전략원 변훈석 원장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국내 지식재산 전략 전문기관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을 이끄는 변훈석 원장이 몰두하는 2개 키워드다. 서로 상반돼 보이지만, 뗄레야 뗄 수 없는 강력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변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연결·공유`를 통한 기술의 폭발적 혁신과 개선에 본질적 의미가 있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기존 제품군과 어떻게 결합시키느냐가 관건이라 개발 주기가 짧은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요소기술이 성숙 단계에 있는 만큼 기존 제품과 이를 연결하는 제품 개발이 뒤따르면 신시장이 창출된다는 것이다. 가령 칫솔과 IoT, 그리고 물컵과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현하면 `IoT 칫솔`이나 `스마트 물컵` 시장이 열린다는 설명이다.

실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IP R&D 전략` 수립이 뒤따를 경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변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을 한 카테고리에 묶어 고민하는 본질적 이유기도 하다.

변 원장은 “중소기업들의 특허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중소기업이 직접 특허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활용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따라서 전략원이 직접적인 전략지원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 개선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략원은 2009년부터 중소기업 IP전략 지원에 나서 현재 총 1000여개 기업을 지원했다. 매년 지원 기업 수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변원장 판단이다. 350개만에 달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숫자에 비하면 미비하다는 것이다.

[IP노믹스]"중소기업 IP전략 수립 지원으로 4차산업 혁명 대비"....지식재산전략원 변훈석 원장

전략원은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IP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을 위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했다. 새해에는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운영으로 지원 효과와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또 전략원이 보유한 IP전문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맞춤형 지원에는 △분쟁해결 △특허창출 △기술 로드맵 도출 등 지식재산 활동 전반이 포함된다.

변훈석 원장은 “지식재산전략원은 특허 관련 정책·제도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 아니라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지원하는 조직”이라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찾는 전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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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