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코위버, POTN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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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위버(대표 황인환)가 테라급 패킷광전송망장치(POTN)를 출시한다. 외산이 주도하는 POTN 시장에서 국산 장비 기술로 정면 대결하겠다는 의지다.

코위버가 개발하고 있는 POTN은 하나의 전송 장치에서 광전송과 회선, 패킷 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하는 장비다. IP 기반의 서비스 수요에 대응, 광전송 기능뿐만 아니라 패킷 처리 기능을 강화한다. 네트워크 구성을 단순화, 통신 서비스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5세대(5G) 통신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기업 포커스]코위버, POTN 시장 진출

일부 이동통신사가 시범 사업으로 POTN 장비를 이용해 차세대 망을 구축하는 등 성장성이 분명하다.

코위버는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협력, POTN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새해 상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TN 개발은 광다중화장치(MSPP), 수동광통신망(PON), 패킷전송네트워크(PTN), 재설정광분기(ROADM) 장비 개발에서 쌓아 온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광다중화장치와 재설정광분기는 미얀마 백본망 확장 사업에 공급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인도 등 신규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코위버는 다년간 쌓은 전송 장비 연구개발(R&D) 경험을 POTN 등 차세대 전송 장비 개발에 투입했다. POTN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전송 장비를 확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

외산 POTN 장비가 장악한 시장에 국산 전송 장비를 선보여서 통신사와 기관 전송망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최종 사용자와 통신사업자 기간망을 연결하는 액세스 영역이 주요 타깃이다. 시제품은 사업자 성능인증 시험과 정보화진흥원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코렌망)에서 테스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코위버 관계자는 “국산 제품이 외산 못지않다는 것을 제품으로 입증하겠다”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미래기업 포커스]코위버, POTN 시장 진출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