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7]LG디스플레이, CES 2017에서 차세대 신기술 공개

LG디스플레이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신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4일부터 8일까지 `Our Technology, Your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17 기간 동안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전시할 55인치 FHD 투명 OLED 제품을 모델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CES 2017 기간 동안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전시할 55인치 FHD 투명 OLED 제품을 모델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기존 제품보다 색감을 개선해 더 자연스럽고 투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55인치 풀HD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종이처럼 얇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월페이퍼 TV용 UHD 65인치, 77인치 패널도 전시한다.

UHD 77인치 양면 디스플레이와 UHD 77인치 6장으로 구성한 기둥 형태 커머셜 디스플레이 등 미래 지향적인 제품도 다양하게 전시해 화질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OLED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시야각, 고해상도 기술인 IPS도 한 단계 더 진화한다. WCG(넓은 범위의 색재현력),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고해상도 기술 솔루션을 이용해 화질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높인 IPS 제품을 다양하게 공개한다.

특히 IPS 나노 컬러 기술은 나노 크기의 고색재현 입자를 사용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하는 LG디스플레이만의 WCG 기술이다. IPS 고유의 광시야각 강점을 더해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한 색상을 볼 수 있다.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in-TOUCH) 기술은 24인치급 모니터까지 확대 적용했다.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 없어 더 얇고 가볍다. 13.3인치 인터치 패널에 액티브 펜 솔루션(Active Pen Solution)을 적용해 기존 애드 온(Add-on·패널 위에 터치 센서를 추가한 방식) 기술보다 외곽 부분 터치 정확도가 높다. 터치 인식 속도가 빠르고 섬세한 필압 표현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38인치급 곡면 모니터, 실물과 다름없는 화질을 구현한 32인치급 8K 모니터, 방송 영상 편집을 위한 전문가용 HDR 적용 모니터 패널도 다수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17 기간 동안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선보일 다양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CES 2017 기간 동안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선보일 다양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유연한 플라스틱OLED(P-OLED)를 적용한 자동차용 미래 제품도 제안한다.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계기판 표시장치(클러스터), 중앙화면표시장치(CID),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함께 대형 투명 OLED, 거울형 OLED 등 미래 콘셉트 제품을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형 OLED 시장 진입을 노리기 위한 5.5인치 QHD P-OLED도 선보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인 OLED뿐만 아니라 기존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기술로 시장에 선제 대응하며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