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보기술, `소셜네트워크 분석` 인프라·인력 드림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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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

미소정보기술이 `스마트 소셜미디어 애널리틱스(이하 스마트 SMA)` 분야에 진출했다. 네이버와 다음,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라온 글을 검색·수집해 분석하는 사업이다.

소셜미디어 내 모든 문장을 파악해 긍정·부정을 판단할 수 있다. 자연어 처리 기반 비정형 텍스트 마이닝 솔루션이 이를 가능케 한다. 비정형 텍스트 또는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문장 속 감정 상태를 알아낼 수도 있다.

스마트 SMA는 LG CNS가 개발한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이다. 미소정보기술은 지난해 사업권 협약을 체결, 이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SMA는 최근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지를 돌리거나 소셜미디어를 일일이 조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미소정보기술 스마트 SMA를 도입해 정책을 결정하는 데 활용 중이다. 일자리를 늘리고 정책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살피는 역할도 맡겼다.

미소정보기술은 스마트 SMA 분야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 서버 200개를 구축, 5년째 가동하고 있다. 서버 숫자가 늘어날수록 많은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 판단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펼칠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인력 구성도 최적화했다. 정보 수집과 데이터 분석, 시각화, 보고서 작성 등 정성적 정보가 보고서로 도출되기까지 전체 과정을 팀별로 나눠 운영한다. 스마트 SMA 솔루션 사업을 하는 업체는 계속 늘고 있지만 이 같은 인프라와 인력을 꾸린 회사는 국내 한두 곳 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소정보기술은 인프라를 매일 풀가동한다. 이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고객 회사관련 데이터 자료를 365일 24시간 수집한다. 이렇게 쌓인 자료는 매달 월별 보고서 형태로 작성된다. 회사 이름이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주요 이슈가 발생하면 바로 알려주는 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중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메신저 `챗봇`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 챗봇은 단순한 질문을 분석해 문장으로 대답하는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미소정보기술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명령어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대화 문맥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목표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클릭뷰 기반 정량적 데이터 시각화 사업을 이어오면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스토리텔링 기법 노하우를 갖췄다”며 “정성적 부분을 시각화하는 데도 이 같은 역량이 크게 도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연어 처리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단발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업체가 늘고 있지만, 상주 형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며 “세계 일류 소셜네트워크 분석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