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에스이웍스, 상반기 중 iOS용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출시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가 상반기에 iOS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솔루션 `앱솔리드 SDK 포 iOS`를 출시한다. 멀티덱스 지원 등 기능을 고도화한 기존의 안드로이드용 앱솔리드와 더불어 글로벌 모바일 앱 보안 시장 점유율 상승을 견인할 동력으로 삼는다.

[미래기업포커스]에스이웍스, 상반기 중 iOS용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출시

바이너리 레벨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앱솔리드는 사실상 모바일 앱 보안이라는 시장 개념을 정립한 제품이다. 해킹과 소스코드 유출로부터 앱을 보호하고 앱 무단 복제, 메모리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모바일 게임 제작사를 비롯해 다양한 앱 개발업체가 공들여서 만든 결과물이 안정 운영이 되도록 돕는다.

에스이웍스는 유명 해커 출신인 홍민표 대표와 화이트햇 해커, 보안전문가 등이 모여 2013에 설립했다.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삼았다. 본사를 샌프란시스코, 연구개발(R&D)센터는 한국에 각각 뒀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102억5000만원에 이르는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에스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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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용 앱솔리드 출시로 그동안 안드로이드 분야에 국한된 모바일 앱 보안 영역을 확장한다. iOS는 폐쇄된 생태계로 인해 해킹 위험이 적은 대신 관련 보안 솔루션 개발은 볼모지에 가까웠다. 별도의 앱 보호 기술이나 솔루션이 부족했다. 탈옥과 같이 애플 기기 상태를 비공식으로 변조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앱 복제,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했다.

국내 시장은 물론 iOS의 점유율이 높은 해외에서 iOS용 앱 보안 솔루션 필요성이 상당 부분 제기됐다. 상반기 중에 클로즈베타를 마치고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유니티 엔진에서 플러그인 형태로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앱솔리드 플러그인 포 유니티`도 선보였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게임과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유니티를 이용한 모든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에게 친숙한 제작 인터페이스에서 소스코드 난독화와 더미코드 삽입, 변수명 변경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손쉽게 선택·적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에스이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기능을 고도화한 앱솔리드 제품군을 바탕으로 국내외 세일즈·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에스이웍스, 상반기 중 iOS용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출시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