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까요정' 국민의당 김경진, 디시인사이드가 뽑은 사이다 청문회 스타 1위… 뒤이어 박영선-노승일-고영태

출처:/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캡처
출처:/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캡처

'~쓰까요정' 국민의당 김경진, 디시인사이드가 뽑은 사이다 청문회 스타 1위… 뒤이어 박영선-노승일-고영태

‘쓰까요정’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사이다 발언 청문회 스타 1위에 등극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사이다’ 발언으로 속 뚫어준 청문회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김경진 의원이 총 7,190표 중 1,365표(1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오늘(10일)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을 모른다고 잡아떼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독일에 있던 최순실이 검찰의 사무실 압수수색 정보를 어떻게 알았을까, 대통령이 알려줬을까, 우 수석이 알려줬을까, 검찰총장이 알려줬을까”라고 질문해 우 수석을 당황케 했다.

특히 김 의원은 특유의 ‘~쓰까’라는 발음으로 화제가 된 후 누리꾼들로부터 ‘쓰까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위와 근소한 득표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박영선 의원은 거짓 증언을 할 수 없는 강력한 증거들을 제시하며 청문회 증인을 압박하는 것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사이다'를 마신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

특히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이름도 들어본 적 없었다고 주장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말을 깰 수 있는 영상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이는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 유저에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위에는 893표(12%)를 얻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노승일 전 부장은 5차 청문회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부 정책을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의 법률 자문인을 우 전 수석이 소개해준 것이라고 폭로함과 동시에 최순실 게이트의‘키맨’으로 등극했다.

이후 계속된 소신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 외에도 고영태, 장제원 의원, 안민석 의원, 여명숙, 손혜원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