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중 미국산 달걀 400톤 시중 유통 전망…“한 판에 8,900원 선”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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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중 미국산 달걀 400톤 시중 유통 전망…“한 판에 8,900원 선”

이르면 다음 주 미국산 달걀이 처음으로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산 달걀 150kg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들어온 달걀은 정밀 검사를 위한 표본으로 2,160개의 소량이며, 이 달걀은 8일 정도의 정밀 검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일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이어 오는 14일과 15일에도 네 차례에 걸쳐 국내 3개 유통업체가 미국산 달걀 400톤을 인천공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는 약 600만 개에 해당하며 오는 22일쯤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에 수입된 달걀이 관세가 면제되고 항공운송료 50%를 지원받아 한 개에 300원에서 310원 선에 유통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들여오는 업체 중 한 곳은 유통비용을 줄여 한 판에 8,900원 선(계란 1개당 약 296원)에서 판매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00만 개라는 물량 자체가 공급불안 해소에 큰 역할을 하지 않겠지만, 수입업체들이 설 명절 전에 추가로 계란을 더 들여오고 설 이후에도 상당부분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