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엘레폰S7` 국내 상륙

30만원대 중저가폰에서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30만원대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엘레폰S7` 국내 상륙

해외구매 대행업체 3KH가 삼성전자 갤럭시S7 듀얼엣지 디자인을 표방한 `엘레폰S7`을 구매대행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한다.

`엘레폰S7`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보기 힘든 `듀얼엣지 디스플레이(5.5인치)`를 장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 헬리오X20을 채택했고, 4GB 램, 64GB 저장공간(스토리지), 전·후면 1300만 화소·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 성능을 선보인다.

3KH에서 공기계 구매가 가능하며, 판매가는 블랙 30만원, 블루 31만원이다. 구매시 9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1년 무상 AS도 지원된다.

중국에서 배송해 주문 이후 영업일 기준 1~2주일 소요될 예정이다.

엘레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와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20만~30만원에 판매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다. 중국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버전도 지원한다.

3KH 관계자는 “블로그에 엘레폰 관련 포스팅을 올렸더니 트래픽이 급증한 것을 보고, 국내 소비자가 엘레폰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통신사 정식발매를 거치지 않은 외산 폰이지만 한국어가 지원된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엘레폰S7
엘레폰S7

엘레폰 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사이에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추세로 자리매김했다.

화웨이는 지난 해 출시한 메이트9 프로에 듀얼 엣지 패널을 채택했고, 샤오미도 미노트2를 선보이며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시장에 가세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