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멸종 당시 지구환경 재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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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지금으부터 약 2억 3000만 년 전에 처음나타났다. 오늘날 화석을 통해 알려진 공룡은 약 1000종이다. 하지만 공룡 학자들은 공룡 종류가 이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2억 년 가까이 지구 주인으로 살아가던 공룡은 왜 멸종됐을까? 여러 논란이 있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것이 지구와 운석이 충돌, 기후 변화로 공룡이 멸종됐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련의 과학자들이 소행성 충돌후 지구에서 일어난 어둠과 빙하 상태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공룡 멸종 당시 지구환경 재현 해보니…
공룡 멸종 당시 지구환경 재현 해보니…

과학자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믿어지는 묵시록적 시간을 전례없이 세밀히 재구성했다. 이에 따르면 6600만 년 전 커다란 소행성 충돌로 지구에 수년간 태양 빛이 차단됐고, 공기 중에 황산이 형성, 어둠과 `큰 냉기(Big Chill)`가 덮쳤고, 대양을 휘저어 놓았고, 거의 모든 바다 생물이 죽는 등 지구를 파국으로 내몰았다.

소행성 충돌은 멕시코 칙술루브(Chicxulub) 분화구를 형성했는데, 이는 지구 역사의 전환점이 됐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IK) 소장 쥴리아 브루거(Julia Brugger)는 이 같은 내용을 `지구물리 리서치 레터`에 실었다.

그는 “이번 연구는 백악기 말기에 왜 공룡이 멸종했는지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며 “극적인 환경 변화로 식물이 죽고, 또 먹이사슬을 통해 죽음이 확산되는 등 백악기 말 멸종에 (기후 변화가) 큰 영향을 줬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열대 지방 연평균 기온은 섭씨 27도에서 5도로 떨어졌다. 브루거는 “당시 추워졌다. 정말 추웠다”고 설명했다. 세계 연평균 기온도 섭씨 26도 이상 떨어졌다. 브루거 등 연구원들은 “지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에 기후가 얼마나 중요한 지 이번 연구 결과는 이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