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노 장애인용 영상통화 솔루션, 비대면 인증 수단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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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의 유씨투게더 사용 화면(제공:코이노)
<코이노의 유씨투게더 사용 화면(제공:코이노)>

장애인용 영상 통화 솔루션이 비대면 인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이노가 개발한 `유씨투게더(UCTogether)`는 지난해 KEB하나은행과 동부증권, 대구은행 등에 비대면 인증 시스템으로 잇달아 구축됐다.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영상 통화로 신분증과 본인 얼굴을 대조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비대면 인증 방식 중 영상 기반 인증이 신뢰성을 확보하기가 가장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씨투게더는 당초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에 필요한 도구로 개발됐다. 장애인이 상담원과 영상을 보면서 수화로 대화를 나누고 이를 비장애인에게 전달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 전용 통합솔루션, 손말이음센터와 보건복지부 청각언어장애인 전용 솔루션에도 유씨투게더가 쓰였다.

유씨투게더는 수화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반 HD급 고화질 영상을 전송한다. 화면을 확대해도 화면 깨짐 현상이 적다. 비대면 본인 인증 때 고객이 제시하는 신분증을 확인할 때 요긴하다.

전용 장비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수화를 모르는 사람도 스마트폰으로 상담원 도움을 받아 청각·언어 장애인과 대화가 가능하다. 따로 채팅창을 마련해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해도 영상이 끊어지지 않는다. LTE나 3G,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화질이 자동 조절되기 때문이다. 영상과 음성을 분리해서 전달, 데이터 부하를 줄였다.

국제표준인 세션 개시 프로토콜(SIP)을 준수해 호환성이 높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구축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장민 코이노 부사장은 “원격 지원과 다자 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독자 기술을 갖췄다”면서 “바쁜 현대인의 금융거래를 돕는 솔루션으로 고객 요구 사항을 지속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