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일진상·해동상에 김진형·김광우·윤대희·남문현 교수

한국공학한림원은 제13회 일진상과 제12회 해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회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기관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전문가 예비심사와 종합심사 단계를 통해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과 엄격함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제13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기술정책개발`부문에는 김진형 KAIST 명예교수, `산학협력증진`부문에는 김광우 서울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제12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문에는 윤대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에는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김진형 KAIST 명예교수
김진형 KAIST 명예교수
김광우 서울대 교수
김광우 서울대 교수

김진형 KAIST 명예교수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초대 소장으로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지원, 공공발주제도 개선 등의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진입을 촉진했다.

김광우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시스템(온돌)을 연구해 14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했고 이 분야 최초의 국제 기준인 ISO 11855, ISO 18566을 제정하는데 주도했다. 건축학술정보포털인 AURIC을 20여년간 운영해 26만명의 산업계, 학계 회원을 대상으로 건설분야의 정보 보급하고 지식공유를 위해 봉사한 공로가 선정 이유다.

해동상을 수상한 윤대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연세공학교육 혁신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학교육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윤대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윤대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는 세종 자격루를 복원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공학기술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한국산업기술사학회를 창립해 전통공학기술과 국보급 과학문화재를 발굴·보존하고 19세기 과학기술 총서인 육일재총서를 번역해 산업기술 문화 저변확대에 공헌했다.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

시상식은 23일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권오준 공학한림원 이사장(포스코 회장) 등 300여명의 공학기술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