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제페토 "1억명 즐기는 포인트블랭크, 후속작으로 게임 한류 잇는다"

[미래기업 포커스]제페토 "1억명 즐기는 포인트블랭크, 후속작으로 게임 한류 잇는다"

제페토(대표 김지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에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 `배틀카니발`을 출시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온라인게임 제작이 줄어들었지만 제페토는 전문성을 살려 FPS 게임을 출시한다. 배틀카니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 e스포츠 선수단과 공동으로 무기 아이템을 게임에 반영했다. 배급사와 협력, 러시아 유명 성우 목소리를 녹음하는 등 현지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페토의 주요 매출원은 FPS게임 `포인트블랭크`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세계 100개국, 1억명 이용자가 매일 3200시간을 즐기는 게임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0년 동시접속자수 26만을 기록하는 등 국민게임으로 입지를 다졌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포인트블랭크는 낮은 사양 컴퓨터에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 빠른 진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인터넷, PC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e스포츠리그 `포인트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십(PBIC)`은 참가 인원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 국제 FPS 토너먼트로 자리 잡았다. 동남아와 남미 지역에 한류 게임열풍을 이끄는 대표 사례다.

제페토는 2005년 설립 2년 만에 국내 최초 PSP 게임 `불카누스`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토종 게임 엔진 `아이큐브(i-Cube Engine)`로 `포인트 블랭크`를 글로벌 흥행 게임 대열에 올려놨다. 제페토는 포인트블랭크 개발·사업 노하우를 살려 배틀카니발을 제작했다. 러시아에 이어 연내 태국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지인 대표는 “포인트 블랭크가 한류게임 열풍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무엇보다 축적한 개발력 덕”이라면서 “후속작인 배틀카니발에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 이용자 기대에 부합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 블랭크_PBIC 2015 현장
포인트 블랭크_PBIC 2015 현장
PBIC 2016시상식
PBIC 2016시상식
[미래기업 포커스]제페토 "1억명 즐기는 포인트블랭크, 후속작으로 게임 한류 잇는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