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출마 선언...‘즉문즉답’서 “새로운 정치 필요하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희정 지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5시간에 이르는 토크쇼 ‘전무후무 즉문즉답’을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진행한다. 안희정 지사는 여기서 “헌법의 의회중심제적 요소를 존중해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구태와 낡은 관행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총리지명권의 국회 다수당 이양 등 구체적인 대선 공약을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총리는 내각을 통할해 내치에 전념하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5000만 국민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장기적 국정과제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외교 문제에 관한 한 초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면서 “국가외교안보전략회의를 구성해 합의를 토대로 정책을 펼쳐 안보외교가 특정 정파의 이익이 되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