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렘국제만화축제서 역대 최대 규모 한국만화홍보관 운영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 홍보관 이미지<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 홍보관 이미지<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만화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프랑스 앙굴렘시에서 열린다.

홍보관은 한국 만화 가치를 알리고 만화 콘텐츠 해외 진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운영된다. 일반 관람객 대상 한국만화 홍보 섹션과 한국 만화 콘텐츠 기업 저작권과 판권 거래를 촉진하는 한국만화 수출 상담 섹션으로 구성된다.

홍보관 내 만화카페에서 프랑스에 출간된 약 80종 한국 만화 단행본이 전시된다. 이나래 작가 `허니블러드` 등 유럽 권역에서 호평을 받는 웹툰을 보여준다. 불어권 대표 웹툰 플랫폼 `델리툰`에서 연재 예정인 미공개 웹툰 `신들의 섬(김홍모)`, `온러브(서재의)`, `이미테이션(박경란)` 등도 전시된다. 관람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한다. 비치된 태블릿PC로 세로 스크롤 형식의 한국 웹툰도 경험한다.

행사 규모는 지난해 한국만화전시관보다 6배가량 확대됐다. 한국만화 세일즈 지원이 강화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행사장 내 수출상담 공간에서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 저작권과 판권 거래를 지원해 프랑스 만화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롤링스토리, 미스터블루, 재담미디어, 씨엔씨레볼루션 4개 국내 콘테츠 업체가 참여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 앙굴렘만화축제에서 한국만화가 가진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로 유럽 내 한국만화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