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고객 노리는 현대홈쇼핑, SNS 콘텐츠로 공략

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채널에 공개한 `일반인 흔녀가 연예인이 되었다` 영상 콘텐츠가 3일만에 조회 수 9만4000건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좋아요` 수는 1700개, 댓글 수는 830개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평범한 20대 직장인 여성이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으며 변신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1초 정도 메이크업에 활용한 색조 화장품을 소개한다. 생방송 3일 전 미리 방송 시간을 알리는 홍보 목적와 모바일 현대H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미리주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전 미리 주문으로 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구매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31%로 나타났다. 기존 뷰티 카테고리(10%)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비슷한 또래 일반인들을 모델로 섭외해 메이크업 전후 과정을 재미있는 콘텐츠로 만든 것이 2030 고객층의 공감을 얻었다”면서 “메이크업 노하우와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인 정보성 콘텐츠가 매출 상승으로 연계됐다”고 말했다.

2030 고객 노리는 현대홈쇼핑, SNS 콘텐츠로 공략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