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대계로 미래를 열자]<2>"공교육 강화로 SW사교육 과열 방지해야"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사범대학 SW교육학과 교수 대부분은 공교육에서 SW교육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교육 수업시간 확대 등 공교육 강화가 시급하다.

어쩔 수 없이 사교육 시장도 필요하다는 답변도 16~28%로 조사됐다. 10명 가운데 2~3명은 공교육 부족으로 사교육 형성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교수 설문조사에서 28.1%로 높게 조사됐다.

[SW교육 대계로 미래를 열자]<2>"공교육 강화로 SW사교육 과열 방지해야"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육대학 교수 32명 가운데 53.1%인 17명이 사교육 우려에 대해 `공교육에서 SW교육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9.4%인 5명은 `사교육 시장은 절대 형성되면 안 된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전체 62.5%가 사교육에 반대했다.

사교육 반대 이유로 `SW교육이 상급학교 진학 입시 수단으로 변질` `학부모 부담` `소외계층 등 공평한 교육 기회 제공` `컴퓨팅 사고력 향상이 핵심` `공교육에서 해결 가능` 등이 제시됐다.

28.1%는 `사교육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9.4%는 기타에 표기했다.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대부분 `수업시간 부족으로 공교육 한계 극복`을 꼽았다. 이 외 `개인적 흥미 만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교육 환경` 등을 언급했다.

중고등학교 교사를 배출하는 사범대학 교수는 응답자 37명 가운데 67.6%인 25명이 `SW교육은 공교육에서 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교육 형성은 무조건 안 된다`고 답한 8.1%를 더하면 75.7%가 SW 사교육에 반대했다. 초등학교에 비해 사교육 문제가 심각한 중고등학생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등학생은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상당한 사교육 부담을 갖는다.

사교육 시장 반대 이유로 교육대학 교수와 마찬가지로 `공교육 강화를 통한 충분한 소화`가 가장 많이 꼽혔다. `입시과목 전락 우려` 등도 주요 이유다.

[SW교육 대계로 미래를 열자]<2>"공교육 강화로 SW사교육 과열 방지해야"

사교육 시장 형성은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은 16.2%다. 이유로 `수업시간 부족으로 공교육에서 충분하게 소화할 수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다. 이 외 `보충이나 심화학습을 위해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있다.

한 교육대학 컴퓨터학과 교수는 “사교육 우려는 결국 공교육 부족 때문”이라면서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는 방법은 공교육 강화와 학부모 인식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