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 세단 `100D` 발표...1회 충전 주행거리 32㎞ 늘려

브룩쿨린에 있는 테슬라 쇼룸.
브룩쿨린에 있는 테슬라 쇼룸.

테슬라모터스가 한번 충전에 최장 335마일을 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세단 `100D`를 선보였다. 이전 전기차 세단보다 20마일(32㎞)을 더 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새 전기차 세단`100D`를 공개했다. 100D는 100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테슬라는 `모델S`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세단을 팔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전기차 세단 P100D는 한 번 충전으로 315마일을 갈 수 있다. 테슬라는 4개월여 만에 한 번 충전으로 20마일을 더 갈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테슬라는 “제너럴모터스와 BMW가 내놓은 전기차보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더 길다”고 설명했다.

100D는 초기 판매 가격이 운반비를 포함해 9만3700달러다. 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2초다. 테슬라는 이번 모델S 향상 차량과 함께 `모델3`라 불리는 저렴한 소형 세단을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모델3가 새로운 판매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모델3가 출시되면 우리의 연간 자동차 생산 능력이 내년에 5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테슬라 연간 생산량은 8만4000대였다.

한편 테슬라는 세단 100D와 함께 모델X(SUV) 새 버전도 20일 함께 공개했다. 모델X 새 버전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95마일까지 갈 수 있다. 이전에는 289마일이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