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통신사 OTT에 VoD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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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3사, 통신사 OTT에 VoD 공급 중단

지상파 방송3사가 통신사 OTT에 주문형 비디오(VoD) 공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KT `올레TV모바일`,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 등을 통한 지상파 방송 VoD 시청이 불가능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 `옥수수`는 3일부터 중단된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와 통신사간 VoD 가격 협상 불발에 따른 결과다.

통신사는 지상파가 요구하는 VoD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사가 기존 2배 가격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VoD 가격을 가입자당 재송신료(CPS)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VoD를 시청하지 않는 가입자를 포함해 VoD 가격을 요구하는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옥수수 가입자 1000만명, 비디오포털 가입자 1000만명, 올레TV모바일은 154만명이다.

지상파3사, 통신사 OTT에 VoD 공급 중단

지상파방송사 요구대로 CPS로 지불하면 수백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양측은 한달여간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VoD 중단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상파방송사는 통신사 OTT에 VoD 공급을 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상파방송사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지상파 콘텐츠가 경쟁력이 없다고 공급을 안 받겠다고 한 것은 통신사”라며 “향후 통신사 모바일 서비스에 VoD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사 관계자는 “지상파 시청률이 갈수록 하락하는 등 지상파 콘텐츠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강경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상파3사, 통신사 OTT에 VoD 공급 중단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