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코리아2017] 비앤드알, 스마트팩토리 구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개

비앤드알 스마트팩토리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툴 mapp
비앤드알 스마트팩토리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툴 mapp

공장 자동화 전문업체 비앤드알(B&R)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코리아 2017에 참가해 공장 자동제어를 위한 다양한 컨트롤러, 입출력(I/O) 장치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비앤드알은 유럽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회사로 공장 자동화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트롤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국내외에서 비앤드알 솔루션은 사출성형, 로봇, 컴퓨터수치제어(CNC) 정밀 가공, 포장기, 인쇄기, 선박 제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비앤드알은 이번 세미콘코리아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툴 `mapp`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mapp는 다양한 기능 구현 프로그래밍 요소를 라이브러리화해 공정 컨트롤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업체별로 상황에 맞는 공장 자동화를 구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mapp에선 레시피와 알람, 웹 진단 기능 등 라이브러리화된 여러 항목을 드래그&드롭 방식 만으로 설정할 수 있다. 예전에는 기본 설정에 80%, 고유한 핵심 기능을 설정하는 데 20%의 시간을 사용했다. 그러나 mapp를 쓰면 기본 설정에 20%, 핵심 기능 설정에 80%의 시간을 쏟을 수 있다. 비엔드알 관계자는 “공정 자동화 전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앤드알 솔루션은 개방형 기술을 적용해 확장이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다른 제품, 새로운 시스템과도 문제 없이 호환된다는 의미다. 기계와 생산 라인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모든 IT 플랫폼에서 공장 전체와 통신이 가능해진다. 독자적인 웹 기반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비앤드알코리아는 올해 세미콘코리아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는 이미 ASML 등 굵직한 반도체 관련 고객사를 두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신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