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딜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많아 지분 인수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본 현지에선 경영 참여 제한, 반독점 심사에 따른 자금 유입 지연 등 현실적 문제를 거론하며 지분 매각 사안 자체를 불투명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7일 SK하이닉스는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도시바 지분인수 추진 관련 답변 공시에서 “도시바의 낸드 사업에 대한 지분 인수 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2월 3일에 논비딩(Non-binding)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발전 사업에서 7조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회사는 지난달 반도체 사업을 분사시키고 신설회사 지분 19.9% 매각해 자본잠식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시바가 약속한 지분 매각 기한은 3월 말까지다. 금액으로는 2조5000억~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지분 20% 이상을 확보하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 도시바는 경영권 참여를 막기 위해 19.9% 지분을 시장에 내놓았다. 입찰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도시바와 낸드플래시 공장을 공동 운영 중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인수),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털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 홍하이도 출자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입찰에 참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유력 출자 업체로 거론되던 캐논과 도쿄일렉트론(TEL)은 “도시바 지분을 인수하면 다른 고객사(삼성 등)에 장비를 팔기가 어려워진다”며 출자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그러나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은 D램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바(19.8%), 웨스턴디지털(17.1%), SK하이닉스(10.4%), 마이크론(9.8%)이 그 뒤를 따른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처음으로 발명한 회사다. 양산 경쟁력과 다채로운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분 인수에 성공하면 당장 경영에 참여하진 못하더라도 우호적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다. 과거 사례처럼 특허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일단 대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추후 다양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도시바의 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 지분 인수 기회가 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입찰에 응한 업체가 5곳으로 많아 SK하이닉스가 선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슷한 가격을 써냈다면 공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웨스턴디지털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다. 일본 현지에선 “일본 메모리 산업이 한국 때문에 망했다”는 여론이 있다. 이 때문에 한국보단 미국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이 낫다는 시각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 간부 발언을 인용해 현실적으로 이번 출자건이 실현될 수 있을 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펀드 쪽에선 경영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데다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가 인수했을 때에는 반독점 심사에 시간이 걸려 약속한 기한 내 자금 유입이 힘들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 SK하이닉스 증시정보 >
증권사 목표주가 66,000원, 현재주가 대비 25%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66,000원이다. 현재 주가는 52,700원으로 13,300원(25%)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의 김경민, 유현재 에널리스트가 " 도시바 지분 인수한다면 주가에 긍정적, …"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7,000원을 제시했고, 하이투자증권의 송명섭 에널리스트가 " 인수 성공 시에는 도시바 진영과의 연합을 이끌 것,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부문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이 사실이라면, 동사의 목적은 도시바와의 총괄적 R&D 협력, 도시바 보유 IP에 대한 무제한적 접근 등이 될 것이다. 만약 도시바가 SK하이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도시바-웨스턴디지털 진영과 SK하이닉스 간 연합이 구성되는 결과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이)라며 투자의견 Hold(Maintain)에 목표주가: 60,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66,000원이다. 현재 주가는 52,700원으로 13,300원(25%)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의 김경민, 유현재 에널리스트가 " 도시바 지분 인수한다면 주가에 긍정적, …"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7,000원을 제시했고, 하이투자증권의 송명섭 에널리스트가 " 인수 성공 시에는 도시바 진영과의 연합을 이끌 것,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부문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이 사실이라면, 동사의 목적은 도시바와의 총괄적 R&D 협력, 도시바 보유 IP에 대한 무제한적 접근 등이 될 것이다. 만약 도시바가 SK하이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도시바-웨스턴디지털 진영과 SK하이닉스 간 연합이 구성되는 결과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이)라며 투자의견 Hold(Maintain)에 목표주가: 60,000원을 제시했다.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16.79%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17.45로 업종평균보다 높으며, PBR은 1.75이다.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SK하이닉스가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 현재 16.79%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17.45로 업종평균보다 높으며, PBR은 1.75이다.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SK하이닉스가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SK하이닉스 | LG디스플레이 | 삼성전자 | LG전자 | 삼성전기 | |
| ROE | 10.0 | 0.8 | 10.5 | 1.9 | 1.0 |
| PER | 17.5 | 115.8 | 14.7 | 39.0 | 98.6 |
| PBR | 1.8 | 0.9 | 1.5 | 0.8 | 1.0 |
| 기준년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기관/개인 순매수, 외국인은 순매도(한달누적)
1월3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기관이 방향성있는 매매를 하면서 2,287,568주를 순매수했고, 개인들도 매기를 떨어뜨리면서도 1,866,447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그 동안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지속하면서 4,154,015주를 순매도했다.
1월3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기관이 방향성있는 매매를 하면서 2,287,568주를 순매수했고, 개인들도 매기를 떨어뜨리면서도 1,866,447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그 동안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지속하면서 4,154,015주를 순매도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48%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48%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3.53%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달간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48%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3.53%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비중 기관 16.67%, 외국인 43.41%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3.41%, 개인이 39.9%, 기관은 16.6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전체 거래의 42.61%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41.76%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15.61%를 나타냈다.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3.41%, 개인이 39.9%, 기관은 16.6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전체 거래의 42.61%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41.76%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15.61%를 나타냈다.
투심과 거래량은 보통, 현재주가는 강세
최근 주가변화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주가는 하락폭보다 상승폭이 우월한 강세패턴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 지표로 볼 때는 적정한 수준에서 특별한 변화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심리도를 살펴보면 투자자들은 적정한 심리를 유지하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중장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유효한 시점에서 단기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변화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주가는 하락폭보다 상승폭이 우월한 강세패턴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 지표로 볼 때는 적정한 수준에서 특별한 변화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심리도를 살펴보면 투자자들은 적정한 심리를 유지하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중장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유효한 시점에서 단기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종목들 혼조세, 전기전자업종 -1.08%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업종은 1.08%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업종은 1.08% 하락하고 있다.
| 삼성전자 | 1,917,000원 ▼24000(-1.24%) | LG전자 | 59,800원 ▲1000(+1.70%) |
| 삼성전기 | 55,300원 ▼800(-1.43%) | LG디스플레이 | 28,900원 0 (0.00%) |
2월2일에 SK하이닉스 4/4분기(2016년10월~12월)실적 발표됨
| <발표치>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4/4분기 | 5조3577.0억 | 1조5361.0억 | 1조6286.0억 |
| 직전분기 대비 | 26.3% 증가 | 111.6% 증가 | 172.5% 증가 |
| 전년동기 대비 | 21.3% 증가 | 55.3% 증가 | 86.9% 증가 |
[SK하이닉스 2017년 예상 실적]
[SK하이닉스 2017년 예상 지표]
| 날짜 | 증권사(애널리스트)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17/02/06 | 이베스트투자증권(어규진) | 247730억 | 80840억 | 65180억 |
| 17/02/01 | 미래에셋대우(도현우) | 229820억 | 78130억 | 59790억 |
| 17/02/01 | 키움증권(박유악) | 257090억 | 85440억 | 64060억 |
| 17/01/31 | 교보증권(최도연) | 240390억 | 77760억 | 62780억 |
| 17/01/31 | 동부증권(권성률) | 222670억 | 73490억 | 59660억 |
| 날짜 | 증권사(애널리스트) | EPS(원) | BPS(원) | PER(배) | PBR(배) | EV/EBITDA(배) |
| 17/02/06 |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 8953 | 41297 | 5.9 | 1.3 | 2.7 |
| 17/02/01 |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 8213 | - | 6.5 | 1.3 | - |
| 17/02/01 | 키움증권 (박유악) | 9074 | - | 5.9 | 1.3 | 1.5 |
| 17/01/31 | 교보증권 (최도연) | 8621 | 40997 | 6.2 | 1.3 | 2.7 |
| 17/01/31 | 동부증권 (권성률) | 8178 | 40201 | 6.5 | 1.3 | 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