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 ARM과 협력으로 IoT 데이터 보안 강화

아나로그디바이스, ARM과 협력으로 IoT 데이터 보안 강화

신호 처리 애플리케이션용 고성능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나로그디바이스(한국 대표이사 양재훈)는 ARM과 협력하여 사물 인터넷(IoT) 기반 장치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비 전력의 제한을 받는 IoT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데이터 보안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ADI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혼합 신호 기술과 ARM의 TrustZone™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신형 ARM® Cortex®-M33 프로세서를 결합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의 네트워크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모든 노드의 보안을 유지하는 일이 IoT 성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 IoT 플랫폼 그룹의 마크 콕스(Mark Cox)는 “ARM과의 관계를 확대하고 초저전력 MCU를 제공함으로써 노드에 국부적으로 구현되는 지능의 수준이 높아지고 더욱 복잡한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Cortex-M33에 기반한 IoT 제품들은 에너지 효율 및 신뢰도 부문에서 선도적인 ADI의 기술력과 고객사 및 고객사 제품 사용자를 보호하는 보안 아키텍처가 결합한 결과물이다”라며 “IoT 장치 설계자들은 더 이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기능이나 안정성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 ADI의 Cortex-M33으로 구동되는 MCU가 원격 건강 모니터링과 웨어러블 장치에서부터 산업 자동화와 스마트 시티에 이르는 여러 IoT 어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보안과 신뢰 솔루션 일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ARM의 CPU 및 미디어 처리 그룹 총괄대표인 제임스 맥니븐(James McNiven)은 “IoT의 대규모 배치 가능 여부는 보안이 지원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 관리하기 쉬운 지능형 장치가 얼마나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며 ADI가 혼합 신호 및 정밀 아날로그 기술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문 지식이 신형 ARM Cortex-M33 프로세서와 ARM CoreLink™ SIE-200 시스템 IP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준다. 양사의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신형 MCU의 범위가 확장되어 IoT 장치 설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rtex-M33 프로세서는 TrustZone 기술을 사용하는 ARMv8-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TrustZone 기술은 그 성능이 이미 입증되었으며, 프로세서에 내장된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신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ADI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Cortex-M 프로세서 기반의 초저전력 MCU의 경우, 소비 전력이 동작 모드에서 38uA/MHz 미만, 대기 모드에서 750nA이다. Cortex-M33을 사용하는 차세대 모델의 경우 이러한 에너지 효율이 한 차원 더 향상되고 온칩 시스템 수준의 보안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DI는 최근 사이프리스 일렉트로닉스(Sypris Electronics)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Cyber Security Solution, CSS) 사업을 인수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ADI가 IoT 보안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인수로 ADI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어 노드에서 클라우드까지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