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부터 차량관리까지 `스마트카 4대 킬러 서비스` 만든다

민·관이 협력해 안전운전, 운전 편의, 차량 관리, 인포테인먼트 등 스마트자동차에 적용할 킬러 서비스를 개발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자동차에 적용하는 실증 시험을 거쳐 사업화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스마트카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위해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2015년에 추진한 정보통신기술(ICT)·자동차 인프라 연계 사업인 `스마트 카톡(Car-Talk)`의 일환이다.

NIA 관계자는 12일 “이달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할 것”이라면서 “비즈니스 모델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 여부가 컨소시엄 선정에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차량 정보와 ICT 인프라 정보가 융합한 4개 분야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 자동차와 통신 인프라를 연계해 위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경고를 내보내는 서비스가 대표 모델이다.

교통 약자 이동성을 개선하고 주행 불편, 운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도 만든다. 특정 제조사와 관계없이 차량 진단·관리 서비스도 개발한다. 차량 원격 진단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고장 부품을 사전에 알리고, 주요 부품은 수명도 예측한다.

컨소시엄은 개발된 스마트카톡 서비스의 실제 도로와 자동차에서 실증한다. 대구시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주행시험장을 활용한다. 자동차에 직접 서비스를 구현, 기능과 성능을 평가·검증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스마트 카톡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추가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NIA은 “스마트카 서비스 산업을 개방형 혁신 구조로 개편하고 기술 제휴, 공동 연구 등으로 상생 발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교통 생활 안전과 편의 등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 구축과 산업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카톡 4대 킬러 서비스 모델 개발, 실증, 자료 :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 카톡 4대 킬러 서비스 모델 개발, 실증, 자료 : 한국정보화진흥원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