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국 `왕홍`과 손 잡고 동영상 수출 마케팅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KOTRA(사장 김재홍)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Taobao)와 손잡고 14일부터 3일간 중국과 한국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유망 소비재를 홍보하는 `타오바오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리허설 장면(가운데가 기업 관계자, 양 옆이 전문 MC)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KOTRA(사장 김재홍)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Taobao)와 손잡고 14일부터 3일간 중국과 한국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유망 소비재를 홍보하는 `타오바오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리허설 장면(가운데가 기업 관계자, 양 옆이 전문 MC)

우리 정부가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수출 마케팅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KOTRA(사장 김재홍)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와 손잡고 14일부터 3일간 중국과 한국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유망 소비재를 홍보하는 `타오바오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는 전문 MC와 왕홍을 내세워 평균 3만명 이상의 타오바오 파워셀러가 시청하는 기업 간거래(B2B) 전문 방송 채널에서 이뤄진다. 14~5일은 상해에서, 16일은 서울에서 화장품,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를 홍보한다.

행사는 `혁신·기술 상담회`와 연계해 전 세계 유통전자상거래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내달 30일에 개최되는 `2017 세계 유통시장 진출 쇼케이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국 타오바오 파워셀러에 매칭된 한국 소비재 기업은 내달 10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에서 한층 더 긴밀한 상담의 기회를 갖게 된다.

상담회로 입점에 성공한 한국 소비재 기업은 2분기 타오바오 메인페이지에서 3일간 진행되는 `타오바오 한국의 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참가기업은 생방송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왕홍 활용 라이브 방송 등 최신 트렌드를 활용했다”며 “수만 명의 타오바오 벤더가 시청자가 돼 우리 기업과의 쌍방향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신선한 접근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