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나노 한마당` 팡파르…한국도 최대 규모 국가관

세계 최대 나노융합 산업·기술 전시회 `2017 나노테크(Japan Nanotech)`가 15일 개막했다. 올해는 23개국 476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5만명가량이 관람한다. 한국은 올해도 최대 규모 국가관을 꾸렸다.

세계 최대 `나노 한마당` 팡파르…한국도 최대 규모 국가관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 주제를 `오픈 나노 콜라보레이션(Open Nano Collaboration)`으로 잡았다. 제품 출시를 앞두고 필요한 기술을 끌어다 쓰는 방식이 아닌 제품 구상과 연구개발(R&D) 단계부터 협업하자는 의미다. 기존의 `오픈 이노베이션`보다 폭넓은 협업을 강조했다.

참가 기업은 기술 소개를 넘어 상용 제품과 응용처 발굴에 주력한다.

마쓰이 다카히로 나노테크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소도 제품과 응용처(애플리케이션) 위주로 기술을 선보였다”면서 “센서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재생치료 기술은 실제 어떤 기능으로 이어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나노테크 한국관 모습
일본 나노테크 한국관 모습

우리나라 기업들도 한국관에 총 42개 부스를 차렸다. 32개사가 참여한 한국관은 단일 국가관으로는 최대 규모다. LG화학을 비롯한 탄소나노튜브(CNT) 관련 기업 외에도 나노미래생활, 누리비스타, 도은, 석경에이티, 아모그린텍 등이 항균나노소재, 기능성 코팅, 무기나노소재, 전극재료 등을 선보였다.

도쿄(일본)=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