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블랙베리, 노키아 `네트워크 장비` 특허침해 제소

블랙베리가 노키아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블랙베리가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노키아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플렉시 멀티라디오 기지국, 기지국 제어장치(RNC), 리퀴드 라디오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노키아의 네트워크 장비가 블랙베리 특허 11건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IP노믹스]블랙베리, 노키아 `네트워크 장비` 특허침해 제소

블랙베리는 노키아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및 범용이동통신시스템(UMTS) 네트워크를 개발·운영하는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 AT&T 등에 특허침해 제품을 공급했다며 특허 무단 사용에 따른 손해배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손해배상액을 밝히지 않고, 해당 특허 침해금지청구를 하지는 않았다. 블랙베리가 소송에 사용한 특허는 US6996418, US8254246, US8494090, US7529305, US8861433, US9426697, US9253772, US8897192, US9125202, US8243683, US8644829 등 총 11건이다. 특허 대부분이 국제표준화단체인 3GPP 이동통신 표준특허여서 프랜드(FRAND·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원칙에 부합하는 특허사용계약 체결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는 최근 중국 TCL에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과 상표권 일체를 넘기고 특허 공격자로 완전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 첸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공세적인 특허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