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해외진출 IP 컨설팅...1151억 경제효과

지식재산권(IP) 컨설팅 경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대비 7배가 넘는 효율을 달성했다.

특허청은 해외 진출 기업 IP 지원 사업으로 경제적 효과가 1151억원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생산성본부가 2009~2015년 523개 기업 설문을 분석한 결과 기업별 경제효과는 평균 2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더하면 1151억원이다. 사업 예산 155억원의 7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컨설팅 지원기업 65%는 해외 IP 분쟁 예방 및 대응 전략을 수립해 제품을 수출했다. 수출 준비 중이거나 국내 판매단계인 기업도 전체 27.5%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해외 IP 출원(신청)·등록 건수는 컨설팅을 거치며 평균 4.1건에서 10.1건으로 늘었다. IP 전담 인력도 0.8명에서 1.9명으로 증가하는 등 해외 IP 분쟁대응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청은 2009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IP 분쟁 대비와 수출 후 현지 소송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500개 중소·중견기업에 예산 9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류 드라마·예능 콘텐츠 IP 보호 전략 컨설팅도 시범 운영한다.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식재산권 없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도록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는 정기 및 수시 공고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 IP 분쟁 정보 포털(www.ip-navi.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한국지식재산보호원(02-2183-5871~9)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