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중국에 유아영어 프로그램 수출.. 4월부터 서비스

지난해 9월 8일 서울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에서 비상교육과 중국 1위 교육기업 신동방교육그룹 관계자들이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의 중국 현지 서비스를 위한 MOU 체결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8일 서울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에서 비상교육과 중국 1위 교육기업 신동방교육그룹 관계자들이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의 중국 현지 서비스를 위한 MOU 체결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중국 유아·초등 영어교육시장에 자사 유아영어 프로그램을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13일 중국 1위 교육기업 `신동방교육과학기술그룹`과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 중국 현지 서비스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4월부터 신동방교육그룹 유아·초등교육사업부 산하 교육기관 400여곳에 등록된 15만명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비상교육은 신동방에서 플랫폼 사용 계약금 200만위안(약 3억5000만원)과 함께 학생 1인당 로열티를 받는다. 교재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지난해 9월 8일 서울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를 방문한 중국 신동방교육그룹 직원들이 비상교육이 개발한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지난해 9월 8일 서울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를 방문한 중국 신동방교육그룹 직원들이 비상교육이 개발한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중국 교육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진출도 기대된다.

최성기 비상교육 미래전략실장은 “비상교육은 향후 급성장하는 중국 유아·초등 교육시장을 겨냥해 신동방교육그룹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방교육그룹은 연 매출 1조7000억원 중국 1위 교육기업이다. 2006년 중국 교육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