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키워야할 신산업은]AR·VR-얇아진 현실·가상 경계 파고들어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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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산업은 인간의 오감(五感)을 공략해 현실·가상 경계를 파고든다. 재난·안전용 증강현실(AR) 착용 장치에서 개인 맞춤형 스마트 글라스까지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를 전망이다.

AR·VR 산업은 인간의 감각·인지를 유발하는 기술로, 실제와 유사한 경험·감성을 확장하는 디바이스 및 콘텐츠가 대상이다. 3D 가상 환경에서 인체의 오감을 활용하는 VR와 실제 환경 상황 정보를 기반으로 영상, 텍스트, 소리 등 인체 오감과 관련한 가상 정보를 추가하는 AR로 나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풍이 부는 `포켓몬고`는 대표 AR 게임이다.

AR·VR 산업 발달로 온·오프라인이 융합한 가상 경제 시스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선점을 위해 기업 간 기술 제휴와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일어날 전망이다. 인지 부조화로 인한 어지러움증, 구토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발전·표준화도 중요하다.

AR·VR 전략 제품은 산업 현장 일선에서부터 일상생활 영역까지 다양한 영역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재난·안전용 AR 착용 장치`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쓰인다. 재난 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 실시간으로 지휘 팀에 전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연계(O2O) 기반의 VR 커머스 솔루션`은 스마트폰 앱 등으로 실제 오프라인 쇼핑 매장·제품을 가상 체험하는 서비스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공공 부문을 통해 초기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잠재 이용자를 실제 사용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국가자격증 시험에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등 정책이 대안일 수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