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성 VC협회장 연임 성공..."신규투자 3조원 시대 열겠다"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해 중점 과제를 말하고 있다. 사진:벤처캐피탈협회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해 중점 과제를 말하고 있다. 사진:벤처캐피탈협회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앞으로 2년간 벤처캐피털(VC)업계를 이끌게 된다.

벤처캐피탈협회는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신규 임원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회장은 이날 “지금이 VC 설립 이후 본격적으로 맞이한 중흥기”라면서 “신규투자 3조원, 운영자산 30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새 VC 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기능 강화와 차기 정부 출범에 맞춘 의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업계 지속성장을 위한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997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다.

이 회장 재임 기간 동안 VC업계는 연이어 최고 투자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은 2조150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임원 3명도 새로 선임됐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 박희덕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상근부회장에는 양봉환 전 중소기업기술진흥원장이 선임됐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