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르네상스 공기업이 연다]한수원·남동·중부, 신재생 `볼룬티어`

[신재생에너지 르네상스 공기업이 연다]한수원·남동·중부, 신재생 `볼룬티어`
[신재생에너지 르네상스 공기업이 연다]한수원·남동·중부, 신재생 `볼룬티어`
[신재생에너지 르네상스 공기업이 연다]한수원·남동·중부, 신재생 `볼룬티어`

그동안 발전공기업은 화력발전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 남동발전 영흥과 삼천포 두 개의 석탄발전단지, 중부발전은 충청지역 석탄화력 밀집도 등을 이유로 친환경 이미지를 정착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만큼 신기후체제에 진입하면서 신재생 사업을 확대하는 이들의 의지가 남다르다. 그동안 수력발전에 많이 의존했던 한수원은 지난해 본사 경주 이전을 기점으로 신재생 투자를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 올해는 대대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는 모습이다.

남동발전은 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영흥화력 7·8호기가 취소된 이후, 신규 석탄화력 계획을 접고 올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신재생복합단지 등 에너지신사업에 총 2100억원을 투자한다. 해남에는 180만평 부지에 육상·수상 태양광, 풍력, ESS 등 400㎿급 신재생 설비를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중부발전은 신재생 사업과 함께 석탄화력 친환경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석탄화력이 모여 있는 충청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다. 올해는 184㎿의 신재생 설비를 추가하고, 강점을 보여 온 해외사업에서도 신재생 프로젝트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석탄화력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74%를 감축한다는 목표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