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엄기준, 손여은 살해 전 살벌한 한 마디 "박정우 왼손잡이지?"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엄기준의 살인행각이 드러났다.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9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의 집으로 침입해 아이를 납치하고 아내 지수(손여은 분)을 살해한 차민호(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호는 박정우가 없는 틈을 타 집안으로 침입, 딸 하연을 납치하고 아내 윤지수(손여은 역)을 살해했다. 그는 부엌으로 들어가 식칼을 꺼내왔고,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하는 지수에게 칼을 휘둘렀다.

그러나 더욱 소림끼치는 것은 지수를 칼로 찌르기 직전 차민호가 뱉은 한 마디. "아, 박정우 검사 왼손잡이죠?" 이후 차민호는 칼을 든 손을 바꿔 지수를 살해했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박정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차민호와 1:1로 맞닥뜨렸다. 차민호는 박정우에게 "내가 죽으면 딸도 죽어"라며 협박을 한 뒤 사라졌다.

한편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를 전하며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SBS 방송.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