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EA, 4차산업혁명 시대 맞춰 지능형 자원관리도구로

공공 EA, 4차산업혁명 시대 맞춰 지능형 자원관리도구로

범정부 정보기술아키텍처(EA)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능형 정보자원 관리도구로 발전한다.

행정자치부는 공공 부문 EA 기본계획(2017~2019년)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EA는 정보화에 필요한 구성요소와 관계를 정리한 `정보화 종합 설계도`다. 정보자원 식별과 관리를 돕는다.

정부는 2000년대 초부터 공공 부문에 EA를 도입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환경 변화에 맞춰 차세대 EA 전환이 요구됐다. 각 기관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바일, 보안 분야 신기술을 선제 도입하면서 범정부 차원 전략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비스 중복 개발과 관리·활용 비효율 우려가 높았다.

행자부는 `새로운 가치 창출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 확산·선도`라는 비전 아래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한 차세대 EA 수립, 범정부 EA 포털(GEAP) 강화, 지속발전 가능한 EA 활성화 기반 마련 등 3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디지털 정부 구현에 활용되는 신기술과 기존 정보자원 간 연관성을 고려해 관리방안을 수립한다. 정보화사업 추진 시 지능화 기술을 활용한다. 신기술 유형별로 정보기술 식별과 활용체계를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 상호운용성을 확보한다.

차세대 EA 포털을 구현한다. 맞춤형 정책 의사결정 지원정보를 제공한다. 범정부 EA 포털을 효율적 정보자원관리도구로 활용한다. EA 포털과 기관 EA 관리시스템(EAMS) 간 상시 정보 유통체계를 확립한다.

행자부는 EA 지원기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정보화연구협의체`를 발족한다. 협의체는 지능정보사회 정보자원관리 전략, 정보자원 신가치 창출을 위한 차세대 EA 등을 연구한다.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A를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면서 “새로운 정보자원관리 전략과 차세대 EA 수립으로 지능정보사회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