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보유 기술, 공개 오디션으로 실증 자금 지원받는다

산학연 보유 기술, 공개 오디션으로 실증 자금 지원받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1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이하 챌린지데모데이)`를 내달 30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달 16일까지 미래 신기술 보유 창업기업, 대학과 연구소팀을 대상으로 실증아이템을 공모한다.

챌린지데모데이는 기존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과제 최종 선정 시 개방형 경쟁 방식을 추가해 전문가와 국민 앞에서 산학연 보유기술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고 현장에서 평가하는 행사다. 산학연 보유 아이디어, 연구결과 등 미래기술 성과를 새로운 산업이나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검증 테스트, 임상 실험, 표준화 등 현장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총 3회중 첫 번째 챌린지데모데이는 내달 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사전 선정된 6개팀은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표창과 상금 수상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챌린지데모데이 참여 희망 팀 이해를 돕기 위해 내달 2~3일 양일간 과천과학관과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소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현제 미래성장동력 추진단장 협의회장은 “그동안 벤처기업이 제품 판로 개척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 실증자금을 지원받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는 챌린지데모데이가 KAIST 휴보로봇 우승으로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미국 국방고등기획국(DARPA)의 챌린지 경진대회 형태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