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달리는 1등석` 그랜버스 프리미엄버스 출시

기아자동차가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를 출시하고 도로위 1등석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기아차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 1호차 차량이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광주하남출하장을 나오고 있다.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 1호차 차량이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광주하남출하장을 나오고 있다.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대표 박한우)는 지난 20일 기아 광주하남 출하장에서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각 지역별 전세버스 1호차 업체 대표 및 기아자동차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를 출시하고 1호차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는 기아차가 고급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보완해 개발한 차량이다. 기아차는 이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각 지역별 전세버스 업체에 차량 공급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올해 전세버스 40여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고속버스회사에도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를 공급해 일반 고객이 예매 후 탑승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는 △국내 최대 공간을 자랑하는 시트간 거리(1400㎜) △최대 160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안락한 시트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고화질 대형 모니터 등이 특징이다.

(맨 오른쪽) 윤승규 기아차 법인판매본부장이 버스 대표들에게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 시트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기아자동차)
(맨 오른쪽) 윤승규 기아차 법인판매본부장이 버스 대표들에게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 시트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기아자동차)

21인승으로 승객 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전자동 원터치 전동시트, 전동조절식 헤드레스트, 무선 리모컨 등을 통해 이용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전 좌석에 풀HD급 해상도를 자랑하는 10.1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장착해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장시간 버스를 탑승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랜버드 프리미엄버스에는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장치 △차체자세 제어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