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라 신임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국내 여성벤처기업의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미래 기업 도약을 강조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윤소라)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2017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협회는 윤소라 유아이 대표를 제10대 회장으로 인준하고 새로운 비전과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여성벤처의 미래지향적 아이덴티티(Identity) 구축!`을 비전으로 `함께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내일을 향해`를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인공지능(AI)이 대체하기 어려운 창의성과 감성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데 주목했다. 이는 여성벤처기업이 가진 장점으로, 회원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실천 과제는 미래를 위한 도전과 성장을 위한 협력을 제시했다.
내년 협회 창립 20주년을 대비해 △여성벤처 성장 동력 발굴과 생태계 조성 △청년, 초기 여성벤처기업 소통 플랫폼 조성 △여성벤처 창업지원 역량 강화 △국내·외 신규시장 창출 지원 등에 나선다.
이외에도 회원사 저변확대와 네트워크 활성화, 벤처·경영 핵심역량 교육 강화, 지회 간 교류활성화와 협력사업 창출, 업종별 교류활성화 및 동반성장 환경 조성, 외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9개 과제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발표했다.
윤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할이 더욱 중시되고 여성벤처인 활약 여부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매진하겠다”며 “그동안 많은 여성벤처기업인이 여성이 기업하기 어려운 땅에 소중한 씨앗을 뿌린 만큼 이제는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지난 2년간 여성벤처기업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1000개 회원사 돌파, 여성창업보육시설 조성, 청년여성벤처기업 육성 등에서 성과를 보인 이영 제9대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